독립기념관,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 발간
 
천안문화신문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 이미지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국지역에 이르는 실태조사를 거쳐 그 결과로“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8번째 편을 발간하였다.
독립기념관은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성과 보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0년부터 지속적인 해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 보고서는 미조사 지역을 대상으로 2008년 6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80일간 3개 지역 76곳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사적지를 발굴·조사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2008년도 실태조사는 크게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지역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러시아 연해주지역은 해외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일찍이 안중근, 이동휘, 최재형 등이 활발하게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연해주지역 조사는 기존 사적지에 대한 면밀한 고찰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기념사업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블라드보스톡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소장 독립운동가 사진 자료를 수집하는 결과를 얻기도 하였다. 이 사진 가운데는 신민단 단장 백추 김규면의 노년 모습, 간도15만원 사건의 주역 최봉설의 말년 모습 등이 있어 시베리아 한인 강제 이주 후 한인독립운동가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존사적지의 현황 및 향후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중앙아시아는 실질적인 독립운동의 현장은 아니지만 1937년 한인의 강제이주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이 대거 이주하여 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역사적 공간으로서 중요한 곳이다. 홍범도 장군 묘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중앙아시아지역에서는 이인섭 선생의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다. 또한 중국 흑룡강성 밀산지역에서는 홍범도 장군이 의병들과 함께 벼농사를 짓기 위해 판 일명 ‘홍범도 도랑’을 최초로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처럼 독립기념관은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기존 조사를 보완하고 미진한 부분을 새로이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적지가 많아 2009년 미주와 일본지역 실태조사를 비롯하여 향후에도 아직 조사가 시행되지 않은 지역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성을 규명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9/01/04 [18:13]  최종편집: ⓒ ccn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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