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이여! 승자의 이름으로 문화원을 살려달라"
천안시, "의회승인후 환수절차를 밟고 있다." 되풀이
 
편집부
천안문화원이 최근 가입한 회원들이 제기한 원장 재선거 무효소소송에서 법원이 "이유있다"고 판시하자 당선자인 A씨는 항소를 포기하고 문화원을 떠날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화통화에서 A씨는 "사비를 들여 문화원 직원급료와 밀린 공과금 해결 등 문화원의 정상화에 노력했지만 사무국장이라는 B씨가 조직적으로 회원을 가입시키고 툭하면 법으로 대응하는 등 비열한 행동을 일삼고 있어 도저히 문화원을 이끌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업무정지가처분,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각종 고소고발로 얼룩진 문화원은 지각있는 사람이라면 접근을 피하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정상화의 길은 요원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칫 말꼬투리라도 잡히면 고소고발을 당하는 수모를 당할까봐 피하느 것이 상책인 셈이다. 
 
"누가 추천했는지 임자 제대로 뽑아 놓았다 ???????"
 
실제로 경기도 연천문화원에서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문화원장이 자신의 입장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이사들과 회원들에게 100여건이 넘는 무차별한 고소고발을 해 지역사회가 갈등의 골이 깊어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천안문화원의 사태가 거기까지 왔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교직자나, 성직자 등 일부이사들이 설득과 회유를 했지만 안하무인으로 일관하는 태도와 모욕적인 언사에 수모를 당하기가 일쑤라는 게 한결같은 이야기다.
 
직원 선임시 임명장을 읽는 과정을 녹취한 내용에도 임기가 지난해 6월말로 되어 있으나,  대행원장이었던 C씨에게 2011년까지 근로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사무국장은 이사회, 총회동의를 요함)
 
한편 급료체불로 문화원의 피아노, 컴퓨터 등 유체동산의 경낙으로 집기가 실려나갈 위기에 처해 있고 한전에서는 전기료 장기체납으로 단전을 통보한 바 있다.  또 마지막까지 사무국장과 열과 성을 다해 사투를 벌여온 또다른 직원D씨는 11일 2년여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문화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남은 이는 승자의 이름으로 문화원 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줄것을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문화원사태를 소 닭보듯 방치한 천안시와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관전하는 길만이 시민들이 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원본 기사 보기:천안일보
기사입력: 2010/01/12 [10:20]  최종편집: ⓒ ccn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