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뱃살’의 이유와 갱년기 비만치료
 
여미애산부인과

장마도 끝나고 찌는 무더위에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폐경을 맞은 갱년기 여성들이다. 안 그래도 더운데,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얼굴과 비 오듯 흐르는 땀 때문에 외출이 겁난다는 갱년기 여성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뱃살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게 된다. 문제는 뱃살이 찌는 속도가 폐경 전보다 확연히 빨라지는 점이고, 뱃살이 건강에 미치는 위협 또한 더 커진다는 것이다. 목동 여미애산부인과 신연승 원장의 도움말로 ‘폐경 후 비만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신연승 원장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는 안면 홍조, 발한, 불면증, 우울증 등을 가져오는데, 이외에도 폐경 전후 많은 여성이 체중 및 총 지방량의 증가를 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후기 여성의 20%는 4.5kg 이상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고, 평균 2.25kg 정도 체중이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복부 지방 위주로 증가되는 체지방은 복부 내장 지방의 축적을 악화시키고,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켜 여성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폐경기 여성이 체중과 복부 지방 증가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연승 원장은 폐경기 여성은 운동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기초 대사율이 감소하며, 식이 절제를 잘 하지 못해 음식 섭취가 늘어남으로써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호르몬 변화도 복부 지방 증가에 영향이 큰데, 폐경 전 여성에게 많은 에스트로젠은 주로 하체 지방 축적에 관여하는 반면, 폐경 후에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상체 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폐경 후에는 전보다 복부 지방을 중심으로 훨씬 빨리 살이 찌고 많이 찌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폐경기 여성의 비만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목동 여미애산부인과 신연승 원장은 폐경기 여성의 체중 감소 치료는 미용 목적도 있지만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을 제거 하기 위해 내장 지방량 감소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경기 여성은 체중 감소 치료를 받기 전 골다공증에 대한 사전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골밀도 검사치가 정상 이하 수준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체중 감량이 골밀도 감소 또는 골교체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는 힘을 지탱하는 운동 훈련과 주기적인 골밀도 측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신연승 원장은 폐경기 여성은 건강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등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폐경 후 복부를 중심으로 체중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면, 미용적인 목적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여성의 생애주기를 잘 아는 전문의와 상담해 체중감량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도움말 : 목동 여미애 산부인과 신연승 원장
기사입력: 2009/07/28 [10:25]  최종편집: ⓒ ccn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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