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간호학과에서 단국대 약대 입학한 최영아 씨
 
천안문화신문
“임상약학을 통해 환자를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약학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제 목표에요. 꿈을 이루는데 단국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2월 23일 열린 단국대 천안캠퍼스 입학식에 참석한 최영아(23세) 씨. 지난해까지 최 씨는 서울대 간호학과 3학년생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꿈을 위해 서울대를 3학년까지 수료하고 두 번째 대학 입학식에 참석했다.

최 씨는 서울대에서 간호학 임상실습 중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의 케이스를 맡아 실습했던 것이 약학대로의 진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내과, 이비인후과 등 분과별로 각각 처방한 약이 환자의 다른 부위에 부작용을 일으키고 그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약을 추가 처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회의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온종일 각종 약물과 혈액을 맞아가며, 병과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견뎌내야 하는 환자들을 보며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약물에 대한 통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깊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병원에 실습을 나갔을 때 환자의 치료에 의사, 간호사, 약사가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도전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임상약사의 개념이 명확치 않지만, 외국의 경우 약물 투입이 의사의 처방에만 의존하지 않고 각 분과에서 투약하고자 하는 약물을 통제하며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임상약사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약대 진학을 결심한 최 씨에게 PEET(약대입문자격시험)와 공인영어 등 또 다른 입시 준비는 과거 고3시절 못지않게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낯선 과목에 대한 부담감, PEET 시험과 공인영어 등 많은 분량의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 체력적인 소모가 크기도 했지만, 노력한 것이 쌓여 단편적이었던 지식들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될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단국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 씨는 ‘단국대 약대의 인프라와 조건이 맘에 들었다’고 말한다. “단국대는 신설 약대이지만 의대, 치대, 종합병원이 한 곳에 갖춰진 만큼 임상약사를 꿈꾸는 제가 원하던 환경이었고, 파격적인 장학혜택으로 학업 외에는 경제적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단국대 약대 창의적약과학자전형에 합격한 최 씨는 4년간 전액 장학금, 매월 50만원의 학업장려금, 대학원 진학 학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최 씨는 “흔히 우리나라 최고 학부라고 말하는 서울대를 포기하는 셈이지만, 저의 결정에 끝까지 믿음을 보여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제 자신의 꿈을 향해 제2의 도전을 시작하는 최영아 씨.

“서울대생 최영아는 많은 경험을 통해 좁은 시야를 넓히고 자신을 다듬어온 시절이라면, 단국대생 최영아는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최영아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정확한 지식을 갖추는 것인 만큼 끊임없이 수련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대학생활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입력: 2011/02/24 [10:00]  최종편집: ⓒ ccnweekly